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자베스 1세 (문단 편집) === 뛰어난 학식과 재능 === 어려서부터 학업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공부벌레]]로도 유명했다. 하루에 3시간씩 독서를 즐겼으며, 고대 로마와 그리스의 역사가인 [[타키투스]]와 [[플루타르코스]]의 고전을 번역하는 것을 소일로 삼았다. 특히 그녀는 '''[[라틴어]]''', [[에스파냐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웨일스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한 면모를 보이는 등[* 읽기는 물론 쓰고 번역까지 가능했다고 한다.] 언어 쪽의 재능이 출중했다고 전한다. 특히, 로마와 그리스어를 능통하게 말하며 쓰고 원전을 읽고 번역까지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장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사용하던 로마 제국 상류층들조차도, 그리스어를 배우기 힘들어서 따로 그리스인 출신 가정교사까지 고용해가면서 빡세게 공부했고, 일반적으로 쓰던 라틴어도 후대 사람들이 읽고 쓰기를 익히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리고 현대처럼 무슨 파파고가 있던 시절도 아닌 그 당시에 문헌과 자기 자신의 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번역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단순히 언어뿐 아니라 그 언어가 사용된 문헌에 대한 배경과 지식을 충분히 갖추지 않고서는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어지간한 지식인들 뺨치는 수준의 교양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외교관]]의 딸로 태어났던 생모 [[앤 불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귀족 여성들도 남성 못지 않게 열심히 교육시키는 풍조 덕분에 그녀 역시 어렸을 적부터 방대한 지식을 쌓아나갔으며, 여왕이 되어서도 각종 국내외 현안에 통달하여 즉위 초기 그녀를 여성이라 얕잡아보고 있던 고문관들을 감탄시키기까지 했다.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궁정 방마다 책을 가득 채워 놓아 혹자는 '잉글랜드 궁정에 처음 들어가 본 사람은 왕궁이 아니라 대학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여왕의 시녀들도 식견이 넓어야 했으며,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된 원전을 번역하거나 성서를 읽는 등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녀들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는 여왕을 위해 난해한 학술서를 큰 소리로 낭독하는 것이었다. 재위 말년의 일이다. [[폴란드]] 대사가 방문하여 엘리자베스의 어전에서 무례하게도 의전을 무시하고 [[라틴어]]로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이 당시 폴란드는 강대국이었다. 유명한 폴란드 기병대 [[윙드 후사르]]가 활약한 것도 이 시기였다.] 감히 여왕에게 있을 수 없는 위협적인 표정과 태도에 모두가 기가 막혀했으나 여왕은 '''즉시 [[옥좌]]를 박차고 일어나 유창한 라틴어로 대사의 무례함을 꾸짖었다.''' 여왕이 "맙소사, 경들. 오늘 하도 안 쓴 지 오래되어 녹슬어 있던 라틴어를 본의 아니게 연습해 보았소!"고 외치자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았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